‘쓰레기 없는 치맥’ 실현…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다회용기 순환 본격화

- ‘모두의 용기’와 손잡고 다회용기 15만 개 도입… 전년 대비 20% 확대

- 친환경 인프라 확충 및 위생 강화로 ‘글로벌 ESG 축제’ 이륙 준비 마쳐

- 대구형 ESG 순환 모델,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에서 ‘쓰레기 없는 치맥’ 실험

[에콜로지코리아=이거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슬로건 ‘치맥26(이륙)’에 맞춰 한 단계 높은 친환경 축제 운영을 선보인다. 대구 대표 다회용기 브랜드인 ‘모두의 용기’(소셜픽션협동조합 운영)가 공급·운영사로 참여하여 전년 대비 20% 확대한 총 15만 개의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용 회수 부스 및 간이회수함 26개소를 촘촘히 배치하고, 현장 인력을 37명으로 늘려 반납 동선을 최적화했다. 또한, 지역 자활센터 전문 세척장 4곳과의 연계를 통해 고온 세척 및 소독을 실시, 위생 수준을 일회용기 대비 세균량 1% 미만으로 철저히 관리한다.

 

‘2026 치맥페스티벌’ 모두의 용기 다회용기 부스

 

‘2026 치맥페스티벌’ 모두의 용기 다회용기 부스

 

이번 대규모 다회용기 도입은 단기적인 쓰레기 감축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사회연대경제-자활센터’가 협력하는 대구형 ESG 순환 모델을 통해 축제 기간 대규모의 수거·세척 물량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된다. 나아가 성공적인 친환경 축제 운영 데이터는 향후 국내외 대형 축제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 표준 지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친환경 실험은 축제 문화의 질적 진화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다. 과거 대규모 축제들이 양적 흥행 뒤에 심각한 쓰레기 대란이라는 후유증을 남겼던 반면, 이번 축제는 관람객의 즐거움(맛과 활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적 책임(지속 가능성)을 영리하게 결합했다. 특히 공공과 대기업, 사회적경제조직, 지역 자활 인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구형 선순환 모델’은 대한민국 축제 산업이 나아가야 할 가장 따뜻하고 현실적인 미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작성 2026.07.07 04:57 수정 2026.07.0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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